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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데이트로 오랜만에 간 북촌 손 만두 맛집리뷰/일상의 다반사 2015. 3. 27. 07:30
어제는 아내와 인사동 데이트를 했습니다. 오늘이 큰아이의 생일이기 때문에 하루 전에 아내를 챙겨주고 싶어서 였습니다.
지지난 주에 아내와 종로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생선구이를 먹고 인사동 데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못해서 이번에는 인사동으로 바로 갔습니다.
일단 학동역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여 종로 3가에서 아내와 만났습니다. 인사동이 데이트 코스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안국동 역에서 내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로 3가 역에서 인사동으로 가는 길에 있는 포장마차 골목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종로 3가 역에서 내렸습니다.
평일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인사동 입구에 이름 모를 골동품 가게를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인적이 드문 골동품 상이라 은근히 운치도 있었습니다.
인사동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이 풀빵입니다. 아주 어렸을 적 인사동이 이렇게 유명하지 않았을적에도 풀 빵을 인사동에서 먹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에서는 가장 처음 풀빵을 사먹은 곳이 인사동이었습니다.
일단 풀 빵을 2000원어치 사서 먹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아내는 팥이 들어가 음식을 조금 가리는데, 오늘은 잘 먹어서…… 많이 시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큰 딸아이 생일 선물도 살 겸 쌈지 길을 돌아볼 계획이었는데, 배고픈 아내를 위하여 먼저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간판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만든 것 같기도 합니다. 단백한 국산 만두와 육즙이 많은 중국 만두의 중간 정도의 맛입니다. 느끼한 것을 싫어하신다면 함께 판매하는 면류를 추천합니다..
12000원짜리 모음 만두입니다. 아내가 조금 대식가라 많이 시켰지만 김치만두 2개와 튀긴 만두 1개를 포장 했습니다. 인사동 데이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8000원짜리 세트를 권해드립니다.
저는 새우가 들어간 만두를 좋아하는데 항상 시작은 느끼한 튀긴 만두로 시작을 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육즙이 조금 있는 만두입니다. 만두피와 새우 사이로 육즙이 보입니다.
일단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두입니다. 처음 북촌 손 만두 맛집을 방문 했을 때, 추가로 1인분을 더 시켜 먹은 만두입니다.
* 개인적으로 어머니의 김치 만두 때문에 밖에서 만두를 잘 먹지 않습니다. 맛이 없어서…… 하지만 육즙이 있는 만두는 그래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차이나 타운의 소룡포 같이 같이 육즙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많지 않아서 일반 만두와 중간 정도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번에 한남동 딤섬 전문점에 친구와 같이 갔을 때도 추가로 소룡포를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고기 만두인데 오늘은 모양이 안 좋아 보입니다. 사람이 적어서 눌려서 쌓여 있던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고기 만두입니다. 역시 만두는 조금 커야 맛이 있습니다.
만두 속만 있는 만두입니다. 은근히 맛이 있습니다. 추가로 김치 만두가 있는데 저는 다른 집 김치만두는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머지는 포장을 했습니다.
오늘은 아내도 많이 먹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북촌 손 만두 맛집에 오면 보통 모듬 만두와 국수는 기본으로 먹었는데 양이 줄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인사동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135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식사가 가능하다면 일단 매우 저렴한 것 같습니다.
* 육즙이 많다는 것은 느끼하다는 것입니다.
평일이라 정말 한가합니다. 평일에는 노점 상도 7시 30분 정도면 철수를 합니다. 오늘은 큰 딸이 전화를 해서 바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원래 목적은 딸아이를 낳아 주느라 수고한 아내를 기분 좋게 하려고 했는데, 딸아이가 산통을 깨네요 ㅠ. ㅠ
* 가볼 만한 곳
쌈지 길 인사동 초보라면 쌈지길(상가 명) 정도면 대부분 만족을 합니다.
쌈지 길은 건물 안에 로드 샵을 구성 독특한 상가입니다. 볼 것도 많아서 아이들이나 아내가 매우 좋아합니다.
오늘 소개 드린 북촌 손 만두 맛집은 쌈지길 바로 옆입니다.
종로 쪽에서 인사동을 돌고 정독 도서관 길로 삼청동에서 차를 마시는 코스를 잡으시면 매우 즐거운 인사동 데이트를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북촌 손 만두에서 어떠한 지원 없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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