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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한 종로 생선구이 맛집리뷰/일상의 다반사 2015. 3. 14. 07:17
어제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미팅을 하고 종로에서 아내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종로에서의 데이트인지라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어서 같이 간 곳 입니다.
종로 생선구이 맛집의 소개라기 보다는 조금 다른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종로 3가역 14번 출구에서 종로 방향으로 가면 조금 허름한 골목길이 있습니다. 종로 3가의 끝자락입니다.
약간 허름해 보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골목입니다. 낮이나 밤이나 좁지만 으슥한 느낌이 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도 됩니다.
골목으로 30m 정도 들어가면 제가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생선구이 맛집이 있습니다.
종로3가의 다른 음식점들과는 다르게 종로 생선구이 맛집은 종로 3가의 끝자락의 상패 골목상인들의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곳으로 자생적으로 생겨난 집입니다.
충무로의 쪽의 생선구이 맛집들 처럼 주변 상가의 상인들이 식사를 하면서 자연적으로 알려진 종로의 생선구이 집입니다.
밥을 덜어놓고 시진도 찍기 전에 벌써 손이 가버렸습니다. 그래도 상차림을 찍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기 밥이 아니고 솥 밥이 개인별로 나오기 때문에 공기에 밥을 덜고 옆에서 누룽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메인이 생선 구이기기 때문에 밑 반찬은 많지는 않지만 생선의 느끼함을 없애기에는 충분합니다. 어제는 특히 느끼한 고등어와 삼치 구이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아내와 만나기 위해서 안국동에서 종로 3가 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더니 매우 시장해서 파스타 같은 음식 보다는 든든한 백반 류가 먹고 싶었습니다.
누룽지 숭늉이 장 되었습니다. 종로 주변의 상인들을 위해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생선구이 맛집이기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식사로 든든합니다. 식사 후 인사동을 갔습니다.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두 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 집 모두 훌륭합니다. 골목이라는 특성상 앞 집에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과감하게 두 번째 집으로 가신다고 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두 번째 집이 단골입니다. 이유는 종로에서 들어가면 두 번째이지만, 상패골목에서 보면 첫 번째 집입니다.
* 주변 데이트 코스로는 인사동의 쌈지 길을 추천합니다. 조금 걸어가는 부담은 있지만, 번화가에서는 아내와 일하는 이야기를 하고, 인사동에서는 이것 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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